관광 수요 줄고 주택경기 침체…제주 경제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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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 100호...1년 전 1252호에 비해 급감
국내선 운항 편수 1년 전 대비 7.2% 감소...내국인 관광시장 위축

최근 제주지역 경제는 소비 심리 개선에도 불구, 내국인 관광 수요가 줄고 주택 경기 부진이 지속되며 회복세가 제약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2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통해 이 같이 진단했다.

한은에 따르면 도내 미분양 주택 수는 41966, 51961호 등으로 2000호를 육박하는 가운데 올 들어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도 저조한 수준이다. 올 들어 5월까지 도내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은 100호로 1년 전(1252)에 비해 급감했다.

5월 중 건설수주액은 43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6%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관광객의 이탈이 늘면서 제주 방문 전체 관광객 수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제주행 국내선 운항 편수 감소는 제주 관광시장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 편수는 최근 국제선 노선 재개에 따라 3298편에서 6667편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국내선 운항 편수는 지난해 614343편에서 613315편으로 7.2% 감소하며 내국인 관광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

한편 6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20212(0.9%)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대비 지역 내 가중치가 큰 석유류, 돼지고기 등의 가격이 최근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5월 중 주택매매가격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난해 8월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월 대비 0.3% 떨어졌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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