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많은 비...무더운 날씨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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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삼각봉 197.5㎜, 어리목 120㎜...제주시 낮 최고 32.1도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제주에 한라산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제주지역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오후 4시 기준 한라산 삼각봉에 197.5㎜를 기록한 데 이어 진달래밭 139㎜, 사제비오름 138㎜, 어리목 120.5㎜, 제주시 유수암리 85㎜, 구좌읍 월정리 48.5㎜, 서귀포시 남원읍 태풍센터 23㎜ 등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에 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에 호우 경보를, 중산간과 동부, 남부, 추자도에는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 제주에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오는 18일까지 비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대기가 불안정해 비가 좁은 지역에 강하게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등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제주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비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폭우로 인해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지역도 있겠지만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기온은 33도 내외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고 밤에는 최저기온이 25도를 넘기는 열대야 현상도 이어지질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실제 제주는 16일 낮 최고기온이 제주시(북부) 32.1도, 서귀포(남부) 27.9도, 성산(동부) 29.3도, 고산(서부) 28.6도의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또 15일 밤부터 16일 오전까지 최저기온이 제주시 27.2도, 성산 26.1도, 고산25.8도를 각각 기록하면서 서귀포(24.9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열대야가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우와 무더운 날씨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와 건강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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