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래 청사진 ‘하원테크노밸리’ 조성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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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우주센터의 유력 후보지인 서귀포시 하원동 소재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추진되는 ‘하원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탐라대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의 건’에 대해 원안 수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탐라대 부지의 도시계획시설 ‘학교용지’는 폐지되고, 조만간 하원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시행된다.

제주도는 지난 1월 탐라대 부지에 항공우주·그린수소·도심항공교통(UAM)·드론 등 미래 신산업 연관 기업과 국책연구시설 등의 유치 계획을 담은 ‘탐라대 부지 활용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이어 이달 6일에는 위성제조 기업인 한화시스템과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은 이 협약에서 수백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만㎡의 부지에 연면적 1만㎡ 규모의 우주센터를 제주에 건립, 초소형 저궤도 위성을 대량 생산해 국내 활용은 물론 위성 미보유국에 수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위치정보기반 자율주행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위성영상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이 제주를 우주센터 건립지로 선택한 것은 지리적으로 적도와 가까워 로켓 발상에 유리하고,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전파 간섭과 공역 제한 등이 없어 국내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탐라대 부지 30만4771㎡ 중 6만6000㎡를 우주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구상대로 탐라대 부지에 한화우주센터가 들어서고, 우주관련 기업들이 유치된다면 제주는 민간 우주산업 분야를 선점·주도할 수 있게 된다.

이와 아울러 그린수소·UAM·드론 등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기업, 그리고 국책연구시설 등이 탐라대 부지에 유치된다면 그야말로 ‘하원테크노밸리’는 제주의 미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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