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 제주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20%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올 들어 제주 주택 매매가격 낙폭은 1월(-0.35%), 2월(-0.34%), 3월(-0.27%), 4월(-0.33%), 5월(-0.28%), 6월(-0.20%) 등으로, 지난달 낙폭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달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7%, 연립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2%,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04% 각각 하락했다.

한편 제주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국토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4.0으로 전달(101.6) 대비 7.6%포인트 떨어졌다.

국토연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매매와 전세를 합친 제주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4p 떨어진 92.3으로 하강 국면에 머물렀다.

또 주택과 토지를 합한 제주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같은 기간 4.2p 떨어진 90.6으로 집계됐다.

진주리 기자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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