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고, 체육 중·고 신설(전환) 교육감 임기 내 실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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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타당성 용역 결과 나와...부지 확보 등 과제 산적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예술고등학교 신설(전환)’과 ‘체육 중·고등학교 신설(전환)’ 사업이 임기 내 실현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교육감은 후보 시절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예술·체육 중·고등학교를 신설해야 한다”고 공약했고, 취임 이후에도 ‘50대 공약’에 ‘예술고등학교 신설 또는 전환’, ‘체육 중·고등학교 신설 또는 전환’을 포함시켰다.

김 교육감의 또다른 공약인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이전)’ 사업이 임기 후까지 중·장기 계획으로 잡힌데 반해 예술고와 체육 중·고 신설(전환) 사업 완료 시기는 임기 내로 계획됐다.

김 교육감 임기가 오는 2026년 6월까지인 점을 감안할 경우 예술과와 체육 중·고 신설(이전) 사업은 앞으로 3년 이내에 끝내야 하지만 앞으로 많은 절차가 남아있다.

현재 진행 중인 체육 중·고와 예술고 신설(전환)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다.

향후 남아있는 학교 설립계획 수립, 부지 확보(신설 시), 중앙투자심사 등의 절차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김 교육감 임기 내 학교 신설은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이석문 전 교육감 당시 추진해 온 (가칭)서부중학교 설립 사업도 2018년 3월 학교 설립계획 수립 이후 학교시설에 편입된 토지 매입이 완료되지 않아 지금도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한편 김 교육감의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이전)’ 공약은 고교체제 개편과 맞물려 ‘신제주권 중학교 및 고등학교 신설 등’으로 확대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올해 말까지 ‘신제주권 중학교 및 고등학교 신설 등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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