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살리는 기적, 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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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살리는 기적, 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이미경, 제주시 보건행정과



통계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에 오를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심정지 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은 단 4분이며 초기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뇌에 산소를 공급해야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에게 인공적으로 혈액 공급과 호흡을 돕는 응급처치이며 이때 전기충격으로 멈춘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이 자동심장충격기(AED)이다.

자동심장충격기는 피부에 부착된 전극을 통해 전기 충격을 주어 심장 박동을 정상으로 돌아오게 해주는 의료기기이다. 심폐소생술만 시행했을 때보다 생존율을 약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전원을 켜고 두 개의 패드를 심정지 환자의 신체에 부착해 음성 안내에 따라서 사용하면 되고 환자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며 작동한다.

자동심장충격기는 환자의 심전도를 분석해 심장 충격의 필요성을 판단하므로, 환자에게 패드를 부착한 상태로 119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반복해야 한다.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는 각 보건소 홈페이지 및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운영하는 ‘E-Gen(응급의료포털)’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휴대폰에서도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다운받고 위치를 설정하면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에 관심을 갖고 습득해 내 가족과 이웃의 귀중한 생명을 살렸으면 한다.
 



▲무더운 여름 밤마실 천지연폭포로 오세요

현미경, 서귀포관광지관리소 운영팀장



지난달부터 시작한 장마는 후텁지근한 습기를 머금고 밤에도 열대야가 벌써 며칠째다. 집안은 하루종일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더위와 습기로 불쾌지수가 최고치를 찍는다. 최근엔 폭염주의보가 하루가 멀다 하고 발효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올해 시민건강을 위해 하루 7000보 걷기 생활 실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더운 날씨에 도심지를 걷는다는 건 더위와의 싸움도 견뎌내야 하기에 하루 7000보 실천이 게을러질 수 있다. 그래서 더위에도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천지연폭포를 적극 추천해본다.

천지연폭포는 서귀포시 중앙로타리에서 직선거리로 약 1㎞ 정도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 요즘처럼 밤에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하루 7000보 걷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천지연폭포 관람로를 따라 걷다 보면 기암절벽의 울창한 난대림 숲에서 뿜어나오는 시원한 공기가 폭포 하천물과 만나 에어컨보다 상쾌한 바람은 “와~~ 시원하다”는 감탄사가 입에서 저절로 나온다.

이처럼 도심 속 자연생태공원과 같은 천지연폭는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보호조례에 따라 도민은 무료 입장이다. 천지연폭포 이외에 정방폭포, 천제연폭포, 중문대포주상절리대, 산방산, 용머리해안 모두 제주도민은 무료 입장이다. 제주도민이면 신분증만 지참하고 가볍게 운동 삼아 오면 된다. 무더운 여름 멀리 피서지에 가지 않고도 가까운 천지연폭포를 찾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양한 산림복지로 행복하고 건강한 제주

양은영,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지난 5월 산림청은 ‘숲과의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산림복지’를 비전으로 2027년까지 산림복지서비스 이용인구 3200만명을 목표로 제2차 산림복지진흥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2023년 생애주기별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아숲교육 이후 단절된 어린이 대상 맞춤형 산림교육,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관련 산림교육 강화과 시민건강증진을 위한 산림치유 항노화 프로그램과 저출산에 따른 숲태교 확대, 걷기 활동 증진을 위한 숲길등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한 산림치유 항노화 프로그램은 참석률과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8주간의 프로그램을 마친 후 구성원 스스로 자조모임까지 결성해 함께 나누고 배우며 지속적인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운영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산림치유 6대 요법을 강화해 ‘기본을 회복하는 식이요법’과 ‘자기연민명상’을 통해 나를 위로하는 법을 알게 된 시간이 돼 더욱 값진 프로그램이었다.

산림휴양관리소는 시민건강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산림복지 프로그램 운영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위한 ‘여름숲 탐험대’, 산림치유 항노화, 몸과 마음의 숲여행 등 연속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제주의 자연, 숲이 주는 귀하고 값진 치유효과와 건강증진효과를 깊이 느끼게 할 것이다. 행복과 건강이 함께 피어나는 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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