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꿈 ‘우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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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정치부장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스무 살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를 풀세트 혈투 끝에 3-2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테니스 대회 중에서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 무대에서 알카라스가 조코비치를 무너뜨리며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매년 국제적인 테니스 대회가 열리지만 소위 메이저 대회라고 불리는 4개 대회가 있다.

최근 열린 윔블던은 영국에서 매년 7월께 열리고, 테니스 역사상 가장 오래된 대회다. 1877년 1회 대회가 열렸고, 4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잔디 코트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호주 오픈은 호주 멜버른에서 매년 1월 열리는 대회로 4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역사가 짧다. 이전에는 잔디 코트였지만 1988년부터 하드 코드에서 열린다.

프랑스 오픈은 프랑스 파리에서 5월 말부터 열리는 대회로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클레이 코트 대회다.

US오픈은 8월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대회로 윔블던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대회다. 원래 잔디 코트에서 시작해 클레이 코트를 지나 지급은 하드 코드에서 진행된다.

지난 20여 년간 ‘빅3’로 불리는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37·스페인), 로저 페더러(42·스위스)가 거의 대부분의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나눠 가지며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대회 모두 1회 이상 우승)을 달성하는 등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썼다.

최근 끝난 윔블던에서 알카라스가 조코비치를 제압하고 우승하면서 남자 테니스는 ‘빅3’ 시대가 저물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페더러는 이미 은퇴했고, 나달도 내년 은퇴를 앞두고 있다.

알카라스는 윔블던에서 우승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꿈이 이뤄졌다. 노바크를 이기고 윔블던에서 우승하는 것은 테니스를 시작했을 때부터 꿈꿔온 일”이라고 말했다.

스무 살의 나이에 조코비치를 상대로 메이저 대회 승리를 거두고 윔블던 우승까지 차지한 알카라스가 ‘역대 최고의 선수’로 올라설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은 앞으로 전 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민선8기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개발과 외자 유치 중심이었던 경제정책에서 우주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하며 제주개발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한화시스템과 손잡고 민간우주산업 생태계와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 한화우주센터가 올해 연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고, 이를 통해 제주에서 소형 위성이 생산될 예정이다.

특히 제주도와 한화시스템은 우주 꿈나무 육성과 인재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작은별 프로젝트-우주로 가는길’을 비롯해 도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우주특강’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제주의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부터 꿈을 키우고, 새로운 직업을 찾는 우주시대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는 셈이다.

테니스를 시작했을 때부터 윔블던 우승을 꿈꿔왔던 알카라스가 노바크를 이기고 윔블던에서 우승하면서 “꿈이 이뤄졌다”고 한 것처럼 제주의 청소년들이 우주산업에 대한 꿈을 키우고 새로운 직업을 찾아 실제 우주시대를 경험하고 꿈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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