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필오디세이 하계 워크숍’ 성황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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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오디세이사 주최, 한국수필연구소 주관으로 제주노블피아호텔서 진행

‘수필의 문학적 형상화 방법’ 특강에 이어 조별 수행과제 발표.토론

올해 ‘신인 작가상’ 수상자도 발표...‘거울 밖을 거닐다’ 김경아씨 '영예'
안성수 수필오디세이사 발행인이 21일 제주노블피아호텔에서 열린 수필오디세이 하계 워크숍에서 ‘수필의 문학적 형상화 방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안성수 수필오디세이사 발행인이 21일 제주노블피아호텔에서 열린 수필오디세이 하계 워크숍에서 ‘수필의 문학적 형상화 방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2023 수필오디세이 하계 워크숍’이 21일 오후 제주노블피아호텔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수필오디세이사(발행인 안성수 문학평론가)가 주최하고 한국수필연구소가 주관한 이날 워크숍에는 한국수필연구소 연구위원 36명이 참여했다.

안성수 수필오디세이사 발행인은 ‘수필의 문학적 형상화 방법’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독자들에게 울림과 감동을 주는 창작 기법 등을 소개했다.

안 발행인은 허문자 시인의 작품 ‘고백’에 담긴 단어와 표현 기법을 사례로 들며 “모든 문학과 예술은 창작 과정에서 추상적인 관념을 구체적인 형상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이 때 감정이입과 공감력을 높여 전달력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발행인은 “독자를 쉽게 설득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감동을 전달하느냐에 있다”며 “문학적 울림을 주기 위해서는 작가 스스로 원관념과 보조관념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 발행인의 특강에 이어 연구위원들은 조별로 주어진 ‘수필의 문학적 형상화’ 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보냈다.

수필오디세이사는 한국 현대수필이 안고 있는 중요한 작법 상의 문제를 찾아내 그 해결책을 탐구, 새로운 창작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한국수필연구소 연구위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마련했다.

한편, 수필오디세이사는 이날 ‘신인 작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필오디세이사가 선정하는 ‘신인 작가상’ 다섯 번째 수상자는 ‘거울 밖을 거닐다’를 출품한 김경아씨다.

이 작품은 어느 날 정형화된 삶을 살던 작가가 평소의 습관을 내려놓고, 몸과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루 동안 무작정 여행을 떠났다가 몰입과 합일 경지에서 뜻밖의 묘한 해방감과 자유를 만끽하는 이야기다.

심사위원들은 “좋은 수필이 울림과 설득의 조화로 태어난다면, 이 작품은 설득력이 울림을 압도한다”며 “현재의 완성도보다 미래의 발전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당선작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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