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9일 제주도문예회관, 서귀포예술전당서 개최
뮤지컬과 발레의 융합, 몰입형 실감 공연 등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선정한 민간예술단체 우수 프로그램이 제주에서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은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3D’를 다음 달 19일 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루이스 캐럴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Adventures in Wonderland,1865)’와 ‘겨울 나라의 앨리스(Through the Looking-Glass,1871)’의 신비로움을 몰입형 가상환경기술과 융합한 실감형 공연이다.
자체 개발한 나안 홀로그램 시스템(3D 안경 없이 구현) 기술과 인터랙티브 가상 배우 시스템을 활용했다. 13명의 배우가 다채로운 표현으로 몰입감을 주고, 실제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공상의 세계를 3D 영상으로 구현해 이질감 없이 생생하게 전달한다.
무료 공연으로, 예약은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www.eticketjeju.co.kr)에서 8월 1일 오후 2시부터 할 수 있다.
서귀포시 역시 동화 무용극 ‘빨간 모자’를 다음 달 19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인천시티발레단 공연으로 진행되는 ‘빨간 모자’는 심부름을 하러 가던 빨간 모자 소녀가 늑대의 유혹으로 위험에 빠졌다가 구출되는 스토리로 낯선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이 담긴 서양 동화의 내용을 뮤지컬과 발레를 융합·각색해 선보인다.
공연은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1층 1만5000원, 2층 1만원이며, 문화소외계층은 다음 달 1일부터, 2차 예매는 3일부터 서귀포시-E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