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중대형 상가 등 모든 유형서 떨어져...투자 수익률 상대적으로 낮아
경기 둔화 등의 여파로 올해 2분기 제주지역 상가의 임대료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엔데믹으로 유동인구는 늘었지만 내수경제 회복이 지연되며 소비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주의 오피스와 모든 상가 유형에서 임대료가 지난 분기 대비 하락했다.
제주 오피스는 전 분기 대비 0.07% 하락한 ㎡당 5000원이었다. 제주 중대형 상가는 전분기 대비 0.07% 하락한 1만4300원으로 나타냈다. 소규모 상가는 0.1% 떨어진 ㎡ 1만4300원, 집합 상가는 0.11% 떨어진 ㎡ 1만2000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실률은 오피스는 9.2%, 중대형 상가는 8.7%로 전 분기와 보합세를 보였다.
소규모 상가는 14.3%, 집합 상가는 12.0%로 공실률이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수익률의 경우 오피스는 0.58% , 중대형 상가는 0.53%, 소규모 상가는 0.53%, 집합 상가는 0.56%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집합 상가 수익률과 관련, “광양사거리는 0.52%, 노형오거리는 0.6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며 “제주는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내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과 고금리로 인한 비용 부담 등으로 상가에 대한 임차 및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상대적으로 낮은 투자 수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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