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 100 넘어선 것 작년 6월 이후 13개월 만
7월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1.2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7일 발표한 ‘2023년 7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01.2로 전월 98.4% 대비 2.8%포인트 올랐다.
이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어선 것은 작년 6월(100.3) 이후 13개월 만이다. 다만 전국 수준(103.2)보다는 2p 하회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완만한 소비 회복 흐름, 수출 부진 완화 기대감 등 영향으로 CCSI가 전월대비 올랐다고 설명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를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89, 생활형편전망CSI는 94, 가계수입전망CSI는 99로 전월 대비 각각 1p, 3p, 2p 올랐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8로 1p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를 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76, 향후경기전망CSI는 85로 전월 대비 각각 7p, 9p 상승했고, 취업기회전망CSI는 86, 금리수준전망CSI는 109로 각각 9p, 7p 상승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가계저축CSI는 93, 가계부채전망CSI는 101로 전월과 비교해 모두 1p 올랐다. 또 현재가계부채CSI는 104로 4p 올랐으며, 가계저출전망CSI는 93으로 전월 대비 1p 떨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도내 300가구(응답 263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