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주한 中 대사 발언 기대감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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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관광업계의 가장 큰 고민은 중국 단체관광객의 대폭 감소다.

중국 단체관광객을 뜻하는 유커(遊客)들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2016년 중국인 관광객 306만명이 제주를 찾았지만, 사드 갈등 이후 한한령으로 인해 2017년 75만명, 2018년 67만명으로 급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제 항공노선이 중단되면서 2021년 6300여명, 지난해 980여명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다행히 지난 2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중국대사관을 찾아 단기비자를 통한 제주관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이후 개별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올해 1~5월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4만300여명으로 늘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26일 제주 드림타워에서 열린 ‘한중 미래발전 제주국제교류주간’ 개막식에 참석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싱하이밍 대사는 오영훈 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중한 우호 교류를 위해 제주에서 많은 힘을 쓰는 만큼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제주에 많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제주도의 요청이 받아들여지도록 중국정부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이어 “중한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기 때문에 교류를 많이 해야 마음이 가까워질 수 있는 만큼 서로 오고 가는 관광이 있어야 한다”며 “코로나로 제주와 중국 관광이 어쩔 수 없이 중단됐지만, 양국 관광이 재개되도록 제주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싱하이밍 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중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있는 국제정세에도 중국과 제주의 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이 제주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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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c1031 2023-07-27 19:16:32
립서비 일뿐. 중국은 절대 믿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