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시 영평동에 건립하는 (가칭)‘영평도서관’(본지 6월 2일자 6면 보도)을 평일 낮에는 영유아 가족과 자가용을 이용하는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 방과후 및 주말·방학 기간에는 청소년을 끌어들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은 27일 오후 영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영평도서관 건립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 자리에서 도서관 주 이용자를 청소년에 맞추는 한편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과 성인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주도교육청이 공개한 도서관 시설 배치(안)을 보면 지상 1층에는 커뮤니티 라운지, 안내센터, 휴게실, 수유실, 영유아 라운지, 동화구연 체험실, 서가 등이 계획됐다.
지상 2층에는 플레이 라운지, 다목적 활동실, 정보열람 및 VR실, 청소년 열람실, 특화교육 공간,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제주도교육청은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제주시 영평동 1923-2번지 일대(제주중앙고등학교 서측)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도서관(건축 연면적 2223㎡)을 건립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6월 1일 오라청사 제6회의실에서 ‘영평도서관’ 사전기획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진데 이어 의견 수렴을 위해 이날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도서관 기본계획을 수립, 내년 초 도의회 공유재산변경 심의를 받을 계획이다. 2024년 공공도서관건립 사전평가를 받은 후 2025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착공, 2027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