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남·여 중학교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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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교육공론화 의제 채택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지역 단성(單性) 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취임 후 첫 교육공론화 의제로 채택됐다.

2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3기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에서 제3호 의제로 남중·여중의 남녀공학 전환을 선정했다.

이 의제는 ‘제주도 교육행정 참여를 통한 숙의민주주의 실현 조례’에 따라 김광수 교육감이 숙의를 통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에 제안한 것으로 출석 위원 전원이 동의해 의제로 선정됐다.

김 교육감은 중학생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학교 선택권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남중·여중→남녀공학 전환’을 의제로 제안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의제 선정 과정에서 타 시도에서 최근 단성 중고등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도 감안했다.

의제가 선정됨에 따라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다음 달 말 공론화 방법을 결정해 절차에 따라 도민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도내 45개 중학교 중 단성학교는 14곳(남중 7, 여중 7)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10곳(제주제일중, 제주중앙중, 오현중, 제주중, 한림중, 제주동여중, 제주중앙여중, 제주여중, 신성여중, 한림여중), 서귀포시 4곳(서귀포중, 남주중, 서귀포여중, 서귀중앙여중)이다.

한편 제주교육 공론화위원회 1호 의제는 ‘중고등학교 학생 교복 개선’, 2호 의제는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이었다. 교복 개선은 공론화위가 마련한 정책 권고안을 교육감이 수용, 학교별로 논의를 거쳐 여러 학교가 교복을 개선했다.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은 제주외고 학부모 등의 반발 속에 합의를 끌어내지 못한 채 공론화가 종료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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