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휘발유 평균가격 8개월 만에 최고가...오름세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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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주유소 평균가격 ℓ당 1704.74원...작년 11월 이후 가장 비싸
경유 가격 1529.95원 상승세...국제 유가 오르고 휴가철 수요 늘어

제주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ℓ)당 1700원대에 진입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유 평균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지난 5월 이후 약 석 달 여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제주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704.74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1월 17일 1706.85원을 기록한 이후 약 8개월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1500원 중반까지 떨어졌지만 1월 들어 다시 1600원대에 진입했고, 3월 10일에는 1700.01원을 기록하면 한때 1700원대에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하락해 1600원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7월 중순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결국 1700원대에 다시 집입했다.

경유 평균가격도 29일 기준 ℓ당 1529.95원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말 2000원대를 나타냈던 제주지역 경유가격은 지난 6월말 1400원 초반대까지 하락했지만 7월 들어 상승세 전환돼 다시 1500원대로 올라섰다.

전국 평균(휘발유 1619.33원, 경유 1431.45원) 대비 제주지역 휘발유가격은 ℓ당 85.41원, 경유가격은 98.5원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휘발유 평균가격이 1700원대, 경유 평균가격이 1500원대까지 올라선 곳은 서울(휘발유 1712원, 경유 1550원)과 제주 등 두 곳뿐이다.

국제 유가는 미국 주간 석유 재고 및 시추기 수 감소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상승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휴가철과 맞물려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름값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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