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맞춤형 정책 마련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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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1인 가구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총 가구는 28만4000여 가구다.

이중 1인 가구 수는 9만2000여 가구로 전체 가구의 3분의 1을 넘어서 주된 주거 유형으로 자리 잡았다.

1인 가구 비중은 매년 높아져 지난해 전체 비중의 33.4%를 차지했다.

2010년 24% 수준이었던 1인 가구 비율은 2015년 26.5%, 2020년 31.1% 등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2인 가구와 3인 가구, 4인 이상 가구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혼자 사는 비율도 늘고 있다.

지난해 도내 전체 일반 가구 중 고령자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8%로 집계됐다. 10집 중 1곳 가까이가 독거노인 가구라는 의미다.

이와 함께 제주에서 가구원 전체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 규모는 4만 가구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도내 65세 이상 인구는 11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4.7%, 85세 이상 초고령 인구는 1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5.2% 각각 상승했다.

장년과 노령층의 1인 가구는 취업이나 학업을 위한 청년층 1인 가구와 지원수요가 달라 세대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 노령층 1인 가구의 경우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취사와 병원 진료 등의 애로를 겪고 있다.

1인 가구는 개인의 선택도 있겠지만, 경제적 요인 등으로 인한 미혼, 만혼, 비혼 등이 증가하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1인 가구들에 대한 맞춤형 정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상당수의 1인 가구가 대부분의 1인가구가 청년층과 독거노인이 차지하고 있어 사회관계망, 건강돌봄, 생활안정, 주거,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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