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가칭 '서부중' 부지 문화재 시굴조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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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속보=제주시 외도1동에 계획된 ‘서부중학교’(가칭) 부지가 확보됨에 따라(본지 20일자 1면 보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문화재 시굴조사에 나서는 등 학교 신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7일 서부중학교 부지 내 문화재 시굴조사를 위한 용역 입찰공고를 냈다.

시굴조사 대상은 외도1동 55번지를 포함해 주변 6필지 2만5868㎡다. 지목으로 구분하면 전 2필지, 과수원 2필지, 임야 1필지, 묘지 1필지다.

제주도교육청은 8월부터 오는 10월까지 3개월 동안 현장조사를 통해 유구, 유물이 나올 경우 실측조사, 목록 및 대장 작성, 도면 및 보고서 작성 등 관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은 문화재 시굴조사 절차가 끝나면 2028년 개교를 목표로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심의, 건축 설계공모, 설계용역, 감사위원회 일상감사, 시설공사 입찰 및 계약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간다.

그런데 학교 신설에 따른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도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제주도교육청이 계획하고 있는 2028년 개교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부중 신설 사업은 2018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지만 이후 사업비가 늘면서 재심사를 받아야 하는데다 이번 문화재 시굴조사에서 유물·유구가 출토될 경우 관련 절차를 이행하다 보면 적지않은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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