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 이하 제주삼다수)이 제주도지사배 국제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회장 부형종)가 주최하고 제주도지사배 국제휠체어농구대회조직위원회와 대한장애인농구협회가 공동 주관한 ‘제10회 제주도지사배 국제휠체어농구대회’ 결승전이 31일 한라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이날 제주삼다수는 1부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춘천타이거즈 휠체어농구단에 66-74(17-18, 16-22, 20-22, 13-12)로 패하며 지난해에 이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제주삼다수는 강력한 라이벌 춘천타이거즈를 맞아 경기 시작 15초 만에 에이스 김동현이 시원한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부의 포문을 열었다.
양 팀은 1쿼터 내내 치열한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에 경기 내내 한 점 차의 시소게임을 선보이며 결승전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2쿼터에서도 제주삼다수는 경기 시작 5분여 동안 앞서 나갔지만 이후 슛 난조와 상대의 빠른 역습에 고전했다.
제주삼다수는 4쿼터에서 60-62로 2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지만 이후 상대의 속공과 잦은 골밑슛을 내주며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66-74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3,4위전에서는 대구광역시청 휠체어농구단이 태국 국가대표팀을 맞아 장경식(30점)과 김지남(19점)이 득점포를 앞세워 70-67로 제압했다.
2부 결승전에서는 고양파이브휠스 휠체어농구단이 서귀포썬더휠스 휠체어농구단을 66-4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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