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칠십리', 파죽의 4연승...한국여자바둑리그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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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칠십리' 이민진(오른쪽)과 '순천만 국가정원' 이영주의 대국 장면.(사진=한국기원 제공)
'서귀포 칠십리' 이민진(오른쪽)과 '순천만 국가정원' 이영주의 대국 장면.(사진=한국기원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회장 정한수)와 제주일보가 공동 창단한 ‘서귀포 칠십리’(감독 김혜림)가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서귀포 칠십리’는 지난 30일 오후 7시30분 한국기원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4라운드 4경기에서 ‘순천만 국가정원’을 2-1로 꺾으며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서귀포 칠십리’의 2지명 이민진과 ‘순천만 국가정원’의 2지명 이영주의 1국 장고대국에서 이민진이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하며 승리를 거뒀다.

‘서귀포 칠십리’의 주장 조승아와 ‘순천만 국가정원’의 3지명 이도현의 3국 대국은 초반 팽팽한 형세로 시작했다. 상변을 쉽게 타개하면서 승기를 잡은 조승아가 안정적인 마무리로 승리, 정규리그 13연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가장 먼저 끝난 2국 ‘순천만 국가정원’의 주장 오유진과 ‘서귀포 칠십리’의 후보 선수 유주현의 대국에서는 유주현이 흠잡을 데 없는 출발을 하며 오유진이 오히려 고전하는 듯 보였으나, 좌변에서 유주현의 결정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흐름이 한 번에 넘어갔다.

이후 오유진이 두터움을 적절히 활용하며 승리. 이번 경기에서 ‘순천만 국가정원’의 유일한 1승을 책임졌다.

‘서귀포 칠십리’는 오는 3일 오후 7시30분 5라운드 1경기에서 ‘부안 새만금잼버리’와 만난다.

한편 ‘2023 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치며, 정규리그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5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에게 130만원, 패자에게 40만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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