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전력 수요 최고치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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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8월 3일 올 들어 최고치 기록...태풍 등 따라 변동 가능
산업통상부, 7~8일 우리나라 전력 수요 최고치 전망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지속되는 가운데 7~8일 이틀에 걸쳐 올여름 우리나라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 제주지역 전력수요는 1094.7MW(메가와트),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예비 전력은 225MW,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했다고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는 밝혔다.

통상 예비력이 전력 수요의 20% 수준을 넘으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제주의 역대 최대 전력사용량은 지난해 811일 기록한 1104MW, 폭염이 계속되면서 기존 최고 수치를 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폭염 위기경보 수준이 가장 높은 심각단계를 유지 중인 가운데 7~8일 이틀에 걸쳐 우리나라의 전력 수요가 각각 92.9GW(기가와트)로 올여름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하는 7~8일 전력 공급 능력은 103.5~103.6GW. 공급 능력에서 최대 전력을 뺀 예비력이 10GW 이상을 유지해 전력 수급 상황은 안정적일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공급 예비율은 11.5%.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밀어 올리는 열기가 8일까지 우리나라 일대에 쌓였다가 9일부터는 차차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 관계자는 당초 8월 둘째 주에 최고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도 태풍 때문에 바람이 세지고, 흐린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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