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고향 제주도서 시즌 2승 수확
임진희, 고향 제주도서 시즌 2승 수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2위 황유민 1타 차로 제쳐
‘제 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선수 임진희가 우승 축하 물허벅 세리머니를 받고 있다.
‘제 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선수 임진희가 우승 축하 물허벅 세리머니를 받고 있다.

제주 출신 임진희(25)가 고향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2승 이상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

임진희는 6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72·662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마지막 날 2타를 잃었지만 임진희는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2위 황유민(20)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제주삼다수 후원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는 제주삼다수 1년 제공권크림트 주얼리 세트’, ‘블랙스톤 제주 1년 명예회원권의 주인공이 됐다.

제주삼다수 후원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7년 고진영, 2018년 오지현에 이어 세 번째다

이로써 지난 5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임진희는 고향에서 시즌 2, 통산 4승을 달성했다.

3라운드까지 2위 최민경(30)2타 앞서며 단독 선두에 오른 임진희는 마지막날 황유민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임진희는 전반에 불안함을 노출했다. 초반 9개 홀에서 버디 1, 보기 3개를 적어내며 2오버파에 그쳤다.

임진희가 부진하는 동안 황유민이 3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초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면서 7언더파로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후반홀 들어 임진희는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임진희는 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9개홀 연속 파세이브를 기록, 5언더파를 유지했다.

지난달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던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프로 데뷔 첫승을 노렸던 최민경은 이날 2오버파에 그치면서 최종합계 3언더파로 이소영, 박현경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제주 출신인 현세린을 비롯해 배소현, 이제영이 2언더파 286타로 공동 6, 김소이와 김희지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제주 출신인 고지우와 고지원, 임진영은 나란히 컷 탈락했고, 최장수 세계랭킹 1위 기록(163) 보유자인 고진영은 2라운드 도중 생긴 담 증세로 기권했다.

 

진주리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