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누락 무량판구조 아파트 불안 확산...제주 실태조사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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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최근 전수조사 중...道, 최근 양 행정시에 현황조사 요청
제주시, 주상복합 도면서 유사사례 확인...조만간 현장확인 예정

최근 무량판구조 적용 아파트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제주에서 실태조사가 진행 중이다.

무량판구조는 수평 기둥인 ‘보’ 없이 기둥이 바로 천장인 슬래브를 지탱하는 방식이며,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건물 일부가 붕괴한 인천 검단의 아파트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가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아파트에 대해 전수조사에 착수했고,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양 행정시를 통해 2017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확인에 나섰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국토부에서 지자체 조사 관련 문서가 왔고, 양 행정시에 현황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결과는 조만간 통보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지역에서는 무량판구조는 제주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방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제주시 확인 과정 중 한 주상복합 건물 도면에서 무량판구조와 유사한 게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조만간 현장을 확인해 무량판구조 적용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서귀포시의 경우 2017년 이후 준공 건에 대한 1차 조사결과 무량판구조 건축물이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철 제주시 도시건설국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도면상으로 무량판구조와 비슷하게 보이는 주상복합 건물이 나왔고, 행정과 전문가 합동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전수조사 결과 철근 누락 등이 발견된 아파트에 대해 시공사가 연말까지 보수·보강을 실시토록 하고, 건설 과정에서 법령위반 행위가 적발된 설계·시공·감리자에 대해서는 관계법령에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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