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지사 핵심공약 ‘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 선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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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오는 11일 선정 회의 열어 평가...도내 동서남북 4곳
15분 도시 향후 10년 운영 로드맵도 이달 중 발표 예정

민선8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정의 핵심공약인 ‘15분 도시 제주’ 정책의 성패를 가늠하게 될 시범지구 4곳이 이달 중순 선정·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함께 ‘15분 도시 제주’를 향후 10년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로드맵도 이달 중순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8월 15분 도시 제주플랜 워킹그룹을 구성해 운영했고, 올해 2월부터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연말 기본계획에 대한 윤곽이 나오고, 내년에는 4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오는 11일 ‘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 선정 회의’를 열어 평가를 진행한다. 

제주도는 시범지구 선정을 위해 평가위원(7명)을 별도 위촉했고, 이날 평가를 거쳐 제주시 동지역 1곳, 서귀포시 동지역 1곳, 서부 읍면 1곳, 동부 읍면 1곳 등 도내 동서남북에 15분 도시 적합지역 4곳을 선정한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관계자는 6일 본지와 통화에서 “15분 도시 관련해 가장 적합한 4곳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 지역에 따라서 여건에 맞는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제주연구원이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인데 남은 기간동안 시범지구 실행계획도 수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범지구를 시작으로 10년 동안 도 전체를 15분 도시로 바꿔 나가게 된다”며 “특히 이달 중순에는 실무적으로 향후 10년 동안 15분 도시 제주를 어떻게 갖춰나갈 것인지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5분 도시 제주’ 정책은 대중교통, 자전거, 도보로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해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와 농촌 간 밀도 및 공간 중심성과 연계성을 개선해 균형 발전을 이루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달 26일 열린 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해 제주 전역을 30개 생활권으로 나누고, 최대 250개의 보행생활권을 설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용역진은 생활권은 행정동을 기준으로 인구 규모와 지리적 특성 등을 고려해 제주시 동지역 13곳, 서귀포시 동지역 5곳, 제주시 읍면지역 7곳, 서귀포시 읍면지역 5곳으로 나눴다.

또 15분 도시 생활권을 더 세분화해 보행생활권을 200~250곳으로 설정했다. 도보로 이용 가능한 근린생활환경을 고려해 설정된 것으로, 동지역 보행생활권 50~60곳, 읍면지역 보행생활권 150~200곳으로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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