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고 있는 지구촌 ‘온열질환’ 발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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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고 있는 지구촌 ‘온열질환’ 발생 위험

권영재
권영재

권영재, 안전보건공단 제주본부 안전보건부장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세계가 온열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뜨거운 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 안토니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뉴욕 UN본부에서 “이제는 지구온난화의 시대를 넘어 지구 열대화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의 경우 대부분이 취약계층인 고령자로서 농사일을 하러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여름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업현장에서의 재해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폭염을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 발령 시 옥외작업을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평소와 달리 심하게 어지럽거나 체온상승, 구토, 근육경련, 맥박이나 호흡이 빨라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 한다면 함께 일하는 동료의 관심이라 할 수 있다.

여름철에 활개를 치는 온열질환에 의한 사고도 시간이 지나면 잦아들겠지만 살인적인 폭염과 같은 어려움이 있을 때라도 각자 여유를 가지고 주변에서 함께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더 이상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해 본다.

 

▲청렴은 무슨 뜻일까?

송민철
송민철

송민철, 서귀포시 정방동주민센터

청렴은 무슨 뜻일까? 정직함, 옳고 바름, 검소함 등 좋은 단어를 갖다 붙이면 다 어울리긴 하는데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하해와 같은 사명감으로 시민을 위해 궂은일 마다하지 않는 공직자. 한 톨 바라는 것 없이 시민만을 위해 발로 뛰는 공직자, 그런 공직자를 몇 알고 있긴 하지만 된 사람, 훌륭한 사람이라는 수식어를 수도 없이 떠올리면서도 ‘청렴한 사람’이란 칭호는 글쎄…. 청렴이란 단어를 붙이기엔 청렴이란 단어는 너무 모호하다.

청렴에서의 청(靑)자는 몇 안 되는 내가 읽을 수 있는 한자다. ‘맑고 깨끗함’을 뜻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청렴에서의 렴(廉)자는 본래 집안의 ‘모퉁이’, ‘구석’을 뜻하는 글자였지만 후에 모난 성격을 가진 사람에 비유되면서 ‘모나다’, ‘원만하지 못하다’라는 뜻을 갖게 됐다. 그러다 모난 성격을 가진 사람을 소신대로 사는 사람에 비유하면서 비로소 ‘청렴하다’라는 뜻을 갖게 됐다고 한다.

정리하면 ‘맑고 깨끗한 심성을 바탕으로 검소하고 사려 깊은 마음, 그에 더해 모나게 보일 정도로 자신에게 엄격한 강인한 마음’이 곧 청렴이라 할 수 있겠다. 청렴하기는 단어의 뜻만큼이나 어렵겠다. 넓고 깊은 마음으로 타인을 포용하되, 자신을 재는 잣대는 좁고 꼿꼿해야 한다. 의미를 정확히 해야 내딛는 한 걸음이 올바른 방향을 향할 수 있을 테다.

한 걸음씩 올바르게 나아가다 보면 나도 ‘청렴한 공직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 줄이는 생활 습관

오현정
오현정

오현정,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일상생활에서 음식을 하거나, 포장된 식품 판매 시 플라스틱이 사용되곤 한다. 최근 그린피스의 플라스틱 사용량 조사(2022년 12월)에 의하면 일회용 플라스틱 중 식품 포장재가 70%를 차지하고 있어, 식품에서도 플라스틱으로부터 유래된 유해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플라스틱으로부터 유래된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를 줄일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의 종류인 폴리염화비닐(PVC) 등의 딱딱한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첨가물(가소제)로 식품, 화장품 등의 용기와 바닥재, 장난감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왔다.

이 중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라는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발암성 2B군)로 만성적으로 노출 시 임신 중 태아와 아동의 성장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프탈레이트는 식품을 제조하거나, 음식 조리시 사용되는 기구 등에서 전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식품 등에 잔류하는 환경호르몬을 줄일 수 있는 올바른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첫째, 가정에서 뜨거운 음식을 담을때는 도자기, 폴리프로필렌(PP) 또는 폴리에틸렌(PE) 플라스틱 재질의 용기를 사용한다.

둘째,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을 사용한다.

셋째, 물을 자주 마시고 땀을 배출시켜 환경호르몬이 체내에 축적되지 않도록 한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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