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해체와 조합으로 해석해보는 존재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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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전선화 제5회 개인전

12일부터 이중섭 창작스튜디오
전선화 작 'Emotional Gap'
전선화 작 'Emotional Gap'

“감각을 거쳐 형성된 세상이란 개념 속에 존재하는 대상의 본질을 빛의 해체와 조합으로 해석해보았습니다.”

서양화가 전선화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서귀포시 이중섭 창작스튜디오 갤러리에서 열린다.

주제는 ‘Life spectrum(라이프 스펙트럼)’이다. 성분과 파장에 따라 다른 굴절률을 가지는 빛은 스펙트럼의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전 작가는 “빛으로 빚어지는 색이 지니는 물성에 집중해 패브릭이라는 따스한 오브제로 캔버스에 옮기는 작업을 이어가며 자아가 찾는 삶의 질서를 시각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향인 부산을 떠나 제주에 정착한 지 십여 년.

제주의 빛에 반해 자석처럼 이끌려 찾아들었지만, 작업하며 바라보는 제주는 한계 없는 자연의 스펙트럼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한없이 수용적인 어머니, 그리고 바다와 같다고 말한다.

자연은 수많은 색이 섞이면 투명한 흰색으로 찬란한 빛을 발한다.

사람과 사람, 존재와 존재가 섞여 하얗게 빛나는 조화로운 공간인 화이트홀로 향하는 작가의 붓끝을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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