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시공간을 오가는 곶자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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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수 개인전 ‘산수유람-곶자왈’

9일부터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
오민수 작 '산수유람-곶자왈'
오민수 작 '산수유람-곶자왈'

오민수 작가 개인전 ‘산수유람-곶자왈’이 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열린다.

전통 수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주목받고 있는 오 작가는 이번에 ‘산수(山水)’를 주제로 곶자왈에 대한 향유를 공유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

오랜 시간 도시에서 생활한 오 작가는 유년 시절을 보낸 서귀포로 돌아와 작업 활동을 하면서 새롭게 보게 된 제주의 풍광을 캔버스에 담아내고 있다.

특히 이번 출품작의 특징은 곶자왈 속 인물에 있다. 작품 속 인물은 곶자왈을 거닐며 자연을 즐기는 사람이다.

곶자왈에 대한 재현보다는 일상적 행위를 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통해 전통적인 산수화 양식에서 벗어나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시공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 평론을 맡은 김연주 문화공간 양 기획자는 “화면 가득 채운 나무가 숲의 규모를 파악할 수 없게 만듦으로써 관람객을 자연으로 끌어들였다”며 “자연과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동물까지 등장하면서 시각뿐만 아니라 촉각, 청각까지도 작품에 담을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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