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유커야”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에 제주 관광업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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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내국인 관광객 감소 속 유커 귀환 환영하는 분위기 역력
中 단체 관광 허용에 통역 전담 인력-직원 중국어 교육 강화

 

사드 배치를 계기로 중단된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6년 5개월 만에 재개된다.
사드 배치를 계기로 중단된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6년 5개월 만에 재개된다.

사드 배치를 계기로 중단된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65개월 만에 재개된다는 소식에 제주지역 관광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유커(游客·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귀환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10일 중국 문화여유부는 이날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 대한 자국민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전문으로 모객하는 여행사를 비롯해 숙박·카지노 업계, 면세 업계 역시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제주지역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 시장을 주도했던 여행사들도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뉴화청여행사 관계자는 전세버스와 관광가이드 확보가 문제다. 예전에 비해 비용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관광가이드의 경우 신규 가이드 시험이 상당히 어려워져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어 걱정이 있긴 하지만 반가운 마음이 더 크다평소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 측은 중국 단체 관광이 재개되면 현재 제주공항 국제노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여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면세 업계 역시 통역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단체 관광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롯데면세점 제주점 관계자는 동남아, 일본 노선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거의 회복했지만, 중국 노선은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중국 해외 사무소와 연계해 여행 상품을 만들 계획으로, 단체 관광객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모션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 제주점 관계자도 패키지 관광 상품 특성상 (모객을 하면) 2~3개월 후부터 정상적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이 들어올 것 같다.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도내 숙박업계도 직원 대상 중국어 교육을 강화하는 등 손님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중국인 단체 관광이 재개되면 침체됐던 제주 외국인 관광 시장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중국 경제 상황과 트렌드를 분석해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 여행객 증가로 제주를 찾는 내국인이 감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중국 단체관광객 허용 조처는 해외시장의 회복세를 앞당겨 제주 관광시장 균형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도 보도자료를 내고 국내외 항공사, 현지 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재 6개 지역 주 77편이 운항되는 중국 직항 노선을 하반기 17개 지역 주 157편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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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7 2023-08-12 05:19:14
장깨들 사구려 똥사면.고급 제주인이 똥치운다
쓰레기 1위
교통 혼잡 1위
똥통 1위
범죄률 상위권
......바가지 1위 지속적 유지..입도세 3만원 징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