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 도박·마약·인터넷 중독예방 제주교육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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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2024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도민 여론조사

제주도민들은 학교폭력 예방과 도박, 마약, 인터넷 중독 예방을 제주교육의 우선 해결과제로 꼽았다.

제주도교육청이 13일 발표한 ‘2024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도민 여론조사’에서 도교육청이 앞으로 더욱 관심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제주교육의 해결과제로 ‘학교폭력 예방과 도박, 마약, 인터넷 중독 예방’이 55.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중복응답을 허용해 3순위까지 통합한 기준이다.

이어 공교육 강화를 위한 사교육비 경감 40.4%, 무상급식, 통학비 지원 등 교육복지의 확대 38.5%, 초등돌봄교실 확대 32.8%, 다문화·특수·정서위기 학생 등 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27.1%,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24.4%, 과대·과밀학교 학급당 학생 수 감축 1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를 반영하듯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제주교육의 과제 역시 ’인성교육‘이 73.2%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서·인문교육 27.5%, 기초기본학력 23.5%, 생태환경교육 18%에 이어 수학·과학·정보교육이 16.9%를 차지하며 주요교과에 대한 교육보다는 인성교육을 지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이 인성교육에 있어 가장 우선해서 추진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교육과정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인성교육‘이 64.9%로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제주교육 정책 가운데 가장 만족하는 정책으로는 31.3%가 ‘자연과 독서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활성화’라고 응답했다.

이어 기초학력지원센터·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통한 학력 향상 22.6%, 다목적체육관·도서관 신축 등 학교 환경시설 개선 21.8%, 초등학교 통학버스 임차비, 중고등학생 통학비 지원을 통한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2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제주교육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 디지털 도덕성·시민성을 포함한 ‘사이버 중독예방교육 및 인터넷 예절교육(정보통신윤리교육)’이 59.2%로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고 이어 ‘인터넷 등 매체의 선택적 수용을 위한 비판적 사고력’이 31.5%로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교육청이 실시하는 정책 가운데 가장 만족하는 정책으로 ‘제주의 자연 환경과 독서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활성화’에 31.3%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같은 평가 결과는 제주도교육청의 교육지표인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을 위한 정책이 도민들에게 지지를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제주교육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교육청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5∼18일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화면접과 온라인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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