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확진자 감소 추세 속 사망자 증가...독감도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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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마지막 징검다리 연휴, 학교 개학기 맞아 확진자 증가 우려

제주에서 휴가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주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사망자는 급증하고 있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는 74주차 5904, 81주차 5283, 82주차(6~12) 428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발생은 81주부터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7월 셋째 주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을 시작한 이후 0~19세 연령대의 확진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여전히 60세 이상 고위험군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망자가 늘고 있다.

82주 사망자는 7명으로, 모두 60세 이상 고위험군이며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자택에서 생활하다 의식 저하, 호흡 곤란, 기력 없음 등의 증상으로 응급실로 이송된 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74주차 2, 81주차 4, 83주차 7명이다.

특히 제주도는 2주 연속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이달 말께 다시 확진자가 증가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 마지막 징검다리 연휴에 많은 관광객이 입도하면서 이동량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의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주부터 각급 학교가 개학하면서 학교 내 감염 확산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코로나19와 더불어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도 증가세다. 81주 제주지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 수의 비율)15.6명으로 유행기준 4.9명을 훨씬 웃돌고 있다.

제주도는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에 따라 감염병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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