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499억원 투입 한림읍 금악리에 조성...바이오가스로 전기 생산
1일 평균 1978t 배출량 중 공공처리시설에서 19.7%(390t) 적정 처리
1일 평균 1978t 배출량 중 공공처리시설에서 19.7%(390t) 적정 처리
제주시지역에서 배출되는 양돈분뇨를 공공에서 적정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제주시는 한림읍 금악리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지난 1일부터 시운전을 하고 있으며 다음달 4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업비 499억6000만원을 투입한 이 시설은 2020년 12월 착공해 3년 8개월만에 증설공사가 완료됐다.
1일 평균 200t에서 370t의 양돈분뇨를 처리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로 전기를 생산한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시지역 183곳 양돈장에서는 38만7792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이다.
1일 평균 양돈분뇨 발생량은 1978t이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에서는 19.7%(390t)의 분뇨를 방류수 수질 기준으로 정화 처리하고 있다.
이어 공동자원화시설 62%(1219t), 퇴비 활용 15%(296t), 액비유통센터 및 자가처리 5%(93t)를 통해 양돈분뇨를 처리하고 있다.
홍상표 제주시 축산과장은 “양돈분뇨의 악취 문제와 환경오염을 해소하기 위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내년 말까지 양돈분뇨의 80%를 공공자원화시설과 공공처리시설에서 적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처리시설과 일부 개인 양돈장에서는 감압증류 또는 역삼투압 방식으로 양돈분뇨 찌꺼기를 분리한 후 정수기의 정화방식과 같은 원리로 악취를 없애고 여기서 나오는 재활용수로 청소용 또는 조경용수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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