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맨홀 추락방지 시설을 연차별로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관내 전 지역에 있는 맨홀에 대해 오는 10월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맨홀 추락방지 시설은 집중호우 시 빗물 역류로 도로변 맨홀 덮개가 열리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다.
맨홀 뚜껑 아래 추락방지 시설이 설치되면 덮개가 열리더라도 시민들이 하수도에 추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제주시는 올해 5500만원을 투입해 상습 침수지역인 탑동로에서 임항로까지 38개소의 맨홀에 추락방지 시설을 다음달까지 설치한다. 이어 삼도2동과 용담동지역은 연말까지 설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원활한 사업 시행을 위해 지난 10일 맨홀 공동 관리기관인 한국전력과 KT,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추락방지 시설 설치에 대한 공문을 발송했다.
고병준 제주시 상하수도과장은 “공공 공사를 비롯해 하수·우수구 집수구 신규 설치 시 의무적으로 맨홀 추락방지 시설을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홍보와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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