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국제크루즈 봇물, 제주신항 개발 ‘청신호’
중국발 국제크루즈 봇물, 제주신항 개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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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과 함께 제주 미래의 대표적 SOC(사회간접자본)인 제주신항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6년 5개월 만에 허용하자 단 하루 만에 중국발 국제크루즈선 53척이 제주 입항을 신청할 만큼 제주 크루즈관광에도 봇물이 터졌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제주신항 개발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된 것이다.

제주신항 개발사업은 해양수산부가 2019년 수립한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19~2040)에 의해 확정·고시됐다. 오는 2040년까지 제주시 탑동 해안 128만3000㎡를 매립, 크루즈선 4선석, 여객선 9선석 등의 접안시설과 항만 배후부지를 갖추기로 했다.

사업비는 당초 총 2조8662억원에서 현재는 총 3조9400억원(국비 2조6400억원·민자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초대형 크루즈선이 접안 가능한 제주신항 건설을 공약했고,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포함됐다.

그런데 중국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2017년 3월부터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한 것이 제주신항 개발에 걸림돌이 됐다. 

중국발 국제크루즈선의 제주 기항이 전면 불허됨에 따라 제주를 방문하는 국제크루즈선이 급격히 감소했고, 결국은 제주신항 개발사업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다행히 중국 정부가 이번에 자국민 단체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허용하면서 중국발 국제크루즈선들도 앞다퉈 제주 기항을 신청, 내년 3월까지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현재 제주항은 선석 부족과 낮은 수심으로 10만t급 이하 크루즈선 1척만 정박할 수 있지만 제주신항이 건설되면 22만t급 초대형 크루즈선 1척과 15만t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제주신항 건설은 제주가 국제크루즈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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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치워라 2023-08-20 11:30:23
중국인,제주관광객 ,연간.천4백만명 관광객 입도하여도
클린하우스,.동부.도두 하수처리장이 넘치고.
쓰레기.렌트카.교통도 마비라는 사실.(((성상땅 투기꾼들만 부정한다)))

2공항 개항하면 4천5백만명 입도합니다
ㅡ지금보다 3배 제주입도하면 어떻한일이 벌어지는 제주 미래가 보인다.
ㅡ관광객,중국인 똥싸면,,선량한 제주도민은 치운다

관광객 총량제 도입..입도세 징수
성산2공항도 절대 반대하라

남원읍 2023-08-19 06:51:49
여기서는 왜 똥통 넘친다는 얘기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제2공항 반대파들. 뭐하냐?

도민 2023-08-19 04:22:23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