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日오염수, 과학에 기반 투명한 과정으로 처리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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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원전 오염수 처리 원칙 제시
차기 한미일 정상회의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개최 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는 조 바이든 대통령, 오른쪽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는 조 바이든 대통령, 오른쪽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에 대해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과정을 통해서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3국 국민과 모든 인류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고려돼야 한다”는 원전 오염수 처리 원칙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점검 결과를 신뢰하고 있다”며 “다만 IAEA의 점검과 계획대로 처리되는지는 일본과 한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고, 투명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방미 중인 기시다 총리는 해양 방류 개시 시점과 관련해 “정부로서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기자단의 질문에서 현장의 대비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또 오염수 방류에 반대 의사를 표명해온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국어협) 임원들과 만나 직접 이해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각료 회의를 22일 열기로 방침을 굳혔다며 8월 하순부터 9월 초반 사이로 검토돼온 방류시기에 대한 막바지 협의를 할 것이라고 한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이 자유, 인권, 법치라는 핵심 가치에 기반한 한미일의 강력한 가치 연대는 더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만들어 나아가기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한미일 정상회의는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20일 귀국 이후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공유된 비전과 새로운 정신을 갖고 캠프데이비드를 떠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정상을 모시고 다음 3국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주최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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