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제주 진출 본격…신화공원 대형마트 예비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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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정제주개발㈜ 최근 코스트코코리아 대형마트 예비 사업자로 선정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내달 중 제주도에 건축 허가 신청하기로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코스트코 입점 예정 부지.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코스트코 입점 예정 부지.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코스트코 입점이 공식화됐다

제주신화월드 운영사인 람정제주개발는 최근 코스트코코리아를 대형마트 예비 사업자로 선정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6월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에서 진행 중인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의 개발사업시행승인(변경)’ 사항을 고시했다.

변경된 사항을 보면 신화역사공원 R지구에 나눠져 있던 상가시설을 휴양문화시설과 운동오락시설로 바꾸고, 휴양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H지구는 상가시설로 전환했다.

각 지구 내 분산돼 있던 상가시설 부지를 한 곳으로 통합한다는 내용인데, 2499상가시설 부지에 지상 3, 지하 1, 건축면적 1325의 상가시설을 설치하는 계획이다

도내 소상공인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면서 지역 상생 방안도 관심이다

이 사업과 관련해 제주도 상인연합회와 도내 23개 농협·축협·감협·양돈농협 등이 제주도에 사업을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지난 19일에는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코스트코가 입점하면) 비교 우위의 대상도 될 수 없는 도내 농어민 등 1차 산업 전반과 중소마트,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내달 중 제주도에 건축 허가를 신청한 후 상권영향 분석, 상생협의회 구성 등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람정 측은 이용객을 위한 상업 시설이 부족해 대규모 대형마트 입점을 추진하게 됐다토지를 매각하지 않고 건물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코스트코 입점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람정제주개발은 코스트코가 관련 인허가를 마치는 등 개발 요건을 모두 갖추면 최종 사업자로 선정하고 2024년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람정 측은 2026년 상반기 중 코스트코가 문을 열 것으로 보고 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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