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오거리 교통 입체화, 시민 공감대 크다
노형오거리 교통 입체화, 시민 공감대 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지역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아 상습 정체를 빚고 있는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지하차도 또는 고가도로 건설 등 입체화 방안이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 중에 ‘노형오거리 교통개선 입체화 건설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 내년 8월 완료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 용역을 통해 노형오거리 교통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입체화 기본계획 및 대안별 사업비와 경제적 타당성, 대중교통 노선 개편 방안 등을 검토, 최적의 대안을 선정할 방침이다.

노형오거리는 상주인구 10만명에 이르는 신제주지역의 교통중심지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평화로의 진출입 차량과 제주공항을 오가는 관광객 차량들로 하루 최대 교통량이 8만대에 달하는 도내 최고의 교통 혼잡 구간이다. 

따라서 노형오거리 입체화 계획은 전임 도정 때인 2019년 고시된 ‘제주도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2019~2023)’에도 반영됐었다.

당시 △1안, 지하차도(노형로 440m 구간, 왕복 4차로) 개설 △2안, 지하차도+공원광장+회전교차로+대중교통 환승 △3안, 지하차도+노연로(노형-메종글래드호텔 방면) 130m 구간 일방통행 △4안, 2안+입체횡단시설(원형 고가도로) 등 4가지 대안이 제시된 바 있다. 

하지만 이 계획은 당시 제주공항과 연계한 우회도로 건설 등과 맞물려 진척되지 못했다.

그런데 제주도가 이번에 노형오거리의 상습적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교통시설 입체화 계획 수립에 본격 나선 것이다. 

수백억원에 달하는 예산 확보를 위해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는 것이 만만치 않은 과제지만 제주도는 도로법 개정 건의 등을 통해 국회 및 정부와의 예산 절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안전 확보, 보행자 편의 증진은 물론 미래 도심 환경까지 감안한 교통시설 입체화 방안을 마련한다면 충분히 정부를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