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존재의 섬’으로 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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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작가 고동우 개인전 ‘기억의 섬’

23일부터 서울 갤러리 hoM
고동우 작 제주돌고래
고동우 작 제주돌고래

청년작가 고동우 개인전 ‘기억의 섬’이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청동 갤러리 hoM에서 열린다.

난개발로 사라져가는 제주의 섬 풍경과 환경파괴로 인해 사라져가는 새, 돌고래, 나무, 숲 등이 주제다.

섬세한 감각과 강렬한 색감으로 표현된 작품뿐만 아니라, 제주옹기 작품과 옹기 가마터에서 채음한 옹기 굽는 소리도 전시된다.

제주옹기가 ‘무릉리고바치노랑굴’ 가마에 들어가서부터 1200도에 달하는 온도에 이르기까지 4박 5일간의 과정을 제주의 스타트업 기업 슬리핑라이언이 사운드 스케이프로 기록했다. 이것을 고 작가가 제주옹기와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융복합 전시로 선보인다.

고 작가는 “개발로 인해 자연환경, 동식물, 전통이 모두 사라지고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것들이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우리가 지켜가야 하는 것들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통해 제주가 ‘기억의 섬’이 아닌 ‘존재의 섬’으로 남아야 한다는 작지만 큰 움직임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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