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윤수 심방 추모 1주기 추모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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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전수관

25일 특별기획공연 ‘동이풀이’도 선봬
고(故) 서재(瑞齋) 김윤수 보유자
고(故) 서재(瑞齋) 김윤수 보유자

제주칠머리당영등굿 2대 예능보유자 고(故) 김윤수 심방의 1주기를 맞아 추모굿이 열린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는 다음 달 2일 오전 9시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전수관 전시실에서 ‘추모 1주기 추모굿’을 마련한다.

김윤수 심방은 16세부터 굿판에 발을 들였다. 20대에 접어들어서는 더욱 굿 공부에 매진해 큰어머니인 문옥선 심방을 따라 굿판을 누비며 열정을 쏟았다.

29세에 처음으로 자신의 힘으로 굿을 주제하면서 차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진부옥 선생으로부터 신굿을 치르고 ‘큰 심방’으로 명성을 얻었다.

추모굿은 지난해 타계한 김윤수 심방의 생전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 자리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일깨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인사말을 시작으로 굿을 알리는 삼석울림, 추모시, 추모굿(차사영맞이)으로 진행된다.

이날 추모시는 김수열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이 ‘신의 길을 걸어간 사람’을 낭독한다.

추모굿은 초감제에서 날과굿섬김, 연유닦음, 군문열림, 영게울림, 살려옵써의 순서로 이뤄진다. 이어 공연, 방광침, 질치기, 차사본풀이, 상당숙임, 영가도진으로 마무리된다.

추모굿에 앞서 특별기획공연으로 창작마당극 ‘동이풀이’도 25일 오후 7시30분 전수관 내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동이풀이’는 제주의 굴곡진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으며 아들마저 먼저 보낸 양씨 할망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풀어 재창작한 마당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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