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동안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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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동안 비결

조미경.
조미경.

조미경,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최근 우리나라 모 대학의 92세 여성 총장이 2023년도 대학교 축제에서 싸이의 말춤을 추어 장안에 화제다.

또렷한 목소리와 눈빛, 풍성한 머리카락, 임플란트 없는 가지런한 치아 등 시술을 받는다고 해도 기운찬 눈빛과 특유의 생기발랄함은 만들어낼 수가 없다.

그녀가 경로당을 방문한 사진은 50대 중년이 80대 어르신을 문안한 것으로 보일 정도이나 실은 그 모두가 그녀의 동생뻘이다.

아직도 딱 떨어지는 정장과 하이힐을 소화하는 그녀의 동안 비결이 궁금하다.

첫 번째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음식을 절대 짜게 먹지 않는다고 한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혼자 사니까 외롭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혀 외롭지않고 매순간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외로움을 타지 않는 성향과 스트레스에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총장은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만 늙고 손해’라는 생각으로 즉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매일 아침 스트레칭과 하루 1시간 산책을 즐기고 날씨가 좋지 않는날은 집에서 스텝퍼나 런닝머신을 통한 운동을 한다.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은 노년기 비만치료와 치매예방에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누군가 잘하고 있다면 인생의 모델로 삼아볼 일이며 자녀에게 재산을 상속하는 대신 건강한 부모를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철 전기화재, 이렇게 대비하자

윤지유.
윤지유.

윤지유, 조천119센터 소방사

 

올해 한반도는 세계적인 이상 기온 현상으로 작년보다 빨리 열대야가 찾아왔다. 올해 여름도 에어컨, 제습기 등 가전제품 사용 빈도가 많아져 전기 화재 위험성이 증가할 거로 예상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7~8월이 평월보다 전기화재 발생 비율이 11% 많이 발생한다는 보도자료가 있다. 여름철 화재 발생 요인과 그 예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각종 냉방기기와 전기제품의 사용이다. 여름철에는 에어컨, 선풍기 등과 같은 냉방기기와 제습기의 사용이 급증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과전류로 인한 전기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예방법은 장시간으로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미사용 시 전원을 꺼두거나 콘센트에 코드를 분리하는 방법이다.

둘째, 멀티탭 사용에도 주의해야 한다. 멀티탭 주변 등 손길이 잘 닿지 않는 곳의 먼지와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셋째, 침수 위험이 평소보다 배로 증가할 수 있다. 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를 사전에 대비하여 침수로 인한 전기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차단기를 미리 내려놓는 것이 좋다.

전기는 인간의 삶에서 편리함을 주는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때로는 잘못 사용하면 화재, 감전 등으로 피해를 주기도 한다. 전기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갖고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바란다.

 

 

▲사소한 친절의 힘

고혜원.
고혜원.

고혜원,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

 

톨스토이는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모든 비난을 해결하고, 얽힌 것을 풀어 헤치며, 어려운 일을 수월하게 만들고, 암담한 것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친절이다.’라고 하였다.

친절의 힘은 강하다. 우리는 일상에서 누군가의 사소한 친절함으로 인해 기분이 좋아졌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웃으며 건네는 인사 한마디, 행동 하나가 사소해 보일지라도 하루의 기분을 좌지우지할 만큼 크게 다가오곤 한다. 하지만 반대로 불친절함을 느낀다면 그날 하루를 망칠 만큼 기분이 나빠지기도 한다.

올해 1월, 관광지관리소에 발령받고 천지연폭포에서 근무한 지 7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관광객을 만나면서 그들에게 친절하게 응대했는지, 혹시 불친절하게 응대하여 즐거워야 할 여행을 망치진 않았는지 반성하게 된다.

작은 친절일지라도 잘 베풀어 관광객의 하루가, 더 나아가 여행이 기분 좋게 기억된다면 나 또한 뿌듯함과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그럴수록 더욱 미소를 띠며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친절은 공무원 6대 의무 중 하나로 ‘친절공정의 의무’가 있을 정도로 공직사회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이며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덕목으로 많이 언급된다. 그저 형식적인 말투나 행동에서 그치지 않고 공감의 자세로 친절을 베푸는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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