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도입 타당성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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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의뢰로 제주연구원이 ‘제주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타당성 연구 용역’ 진행중
오는 12월 용역 마무리 예정...28일엔 이해관계인 의견 수렴 위한 정책토론회 예정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모습.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모습.

제주형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도입 논의가 진행되고, 타당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결과가 주목된다.

제주연구원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의뢰로 지난해부터 ‘제주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도입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동안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도입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제주지역은 도매시장이 없어 농산물 가격이 육지부 도매시장에서 결정된다. 농산물 경매가격이 생산비에도 못 미칠 경우 농가가 손실을 감내해야 한다. 

이 같은 이유로 도내 농민단체에서는 농민이 가격을 협상할 수 있도록 공익형 시장도매인제 도입 필요성 등을 제기해 왔다.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는 33개소의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이 운영 중이다. 제주의 경우 소비인구가 적은 데다 공영도매시장이 도시지역에 집중적으로 개설·운영되면서 제주 공영도매시장에 논의 기회가 거의 없었다.

용역을 진행 중인 제주연구원은 최근 10년간 제주이주 열풍 등으로 현재 도민과 관광객을 합쳐 상주인구 83만명(2022년 기준) 지역이 된 점을 비롯해 사과의 기준가격을 제시하는 산지형 안동도매시장 사례 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제주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의 타당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상물류비의 국비 지원이 가장 큰 과제다.

중도매인이 낙찰받은 농산물을 육지부로 보내거나 육지부 농산물이 제주로 들어와 도매시장의 거래를 활성화해야 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물류비에 대한 부담이다. 

제주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관련해 제주연구원은 농업인과 유통인, 농협, 전문가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8일 오후 3시 제주농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안경아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이 ‘제주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도입 방안’ 주제발표에 나서고, 이해관계인 등이 지정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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