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빈번한 동홍동 내리막길 대대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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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구간단속 도입하고 긴급제동시설 등 설치

지난 6월 4명의 사상자를 낸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대형 교통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서귀포시 옛 동홍동주민센터 교차로 인근 도로의 대대적인 개선이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옛 동홍동주민센터 교차로 인근 교통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15일 오후 4시32분께 옛 동홍동주민센터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20대 A씨가 운전하던 15t 덤프트럭이 승용차 2대와 오토바이 1대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차량 4대와 가로등 1개, 가로수 2그루, 인도 50m가 파손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서귀포시는 3번의 자체 대책회의와 유관기관과의 합동 점검·대책회의를 진행, 단계적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헬스케어타운부터 옛 동홍동주민센터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내리막길에 엔진브레이크 사용 안내 교통안전표지판을 설치하는 한편 남주고 사거리 남쪽 150m 지점부터 옛 동홍동주민센터 교차로 북쪽 50m 구간까지 구간단속을 실시한다.

또 브레이크 파열로 인한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중앙분리대와 방지턱, 고원식 교차로를 설치한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지난 6월 29일 위험도로 및 교차로 구조개선공사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는 9월부터 우선적으로 재난관리기금 4억원을 투입, 중앙분리대와 방지턱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또 내년도 본예산과 특별교부세 13억원을 확보, 긴급제동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긴급제동시설은 브레이크 파손 등으로 정상적인 제동이 불가능한 차량의 안전한 정차를 유도하기 위해 일부 구간에 자갈과 모레 등을 설치해 차량 무게로 인해 바퀴가 빠지는 구조로 설치된다.

이 외에도 서귀포시는 옛 동홍동주민센터 교차로에 우회전 차로가 짧아 출·퇴근시간에 차량정체가 발생함에 따라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우회전 전용차로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사고의 재발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시설과 도로환경 개선을 통해 교통사고가 감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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