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탐라대 부지를 "제주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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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위성 통합운영 심포지엄서 하원테크노캠퍼스 전진기지화 강조
한화시스템 우주센터도 건립 예정,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에도 "함께 해달라"

민선8기 출범 초부터 미래산업으로 우주산업 육성을 제주특별자치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가운데 오영훈 지사가 “대한민국 민간우주산업 최적지는 제주”라고 재차 천명했다.

특히 교육용으로 묶였던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학교 부지의 용도를 변경해 조성이 추진 중인 ‘하원테크노캠퍼스’를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오영훈 지사는 31일 제주 썬호텔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린 ‘제3회 위성 통합운영 및 활용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 같이 역설했다.

오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의 우주산업 전진기지는 제주”라며 “제주에서 우주기업이 활동할 환경을 마련하고, 기술교류와 인재육성에 제주도정이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지사는 한화시스템과의 위성 AIT(위성체 총조립 및 기능·성능 시험) 시설 구축계획, ㈜컨텍의 우주지상국 착공 등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사례를 소개하며 제주가 위성을 포함한 민간우주산업의 최적지임을 역설했다.

현재 옛 탐라대 부지에 ‘하원테크노캠퍼스’ 조성이 추진 중인 가운데 오 지사는 이 곳을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7월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수백억 원을 들여 제주에 1만㎡ 규모의 한화우주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을 내놨다.

우주센터를 기반으로 초소형 저궤도 위성을 대량 생산하고, 이를 국내 활용은 물론 위성 미보유국에 수출하는 방안도 구상 중인데 이 우주센터가 하원테크노캠퍼스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오 지사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에 하원테크노캠퍼스 입주를 권했다. 현재 도와 페리지가 이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페리지는 지난 2021년 12월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가에서 국내 최초 민간과학로켓 시험발사를 진행했고, 올해 말에는 제주 해상에서 국내 최로로 민간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전문 우주발사체 개발 기업이다.

오 지사는 “한화시스템이 그 부지에 들어갈 예정이며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도 제주에서 새로운 발사체 사업을 준비하는 만큼 하원테크노캠퍼스로 가야한다는 인식을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오 지사의 바램대로 한화시스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산업 기업들이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입주할 경우 우주산업 전진기지로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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