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물가, 과일 가격 비싸고 채소류는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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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도매가 1년 전보다 60.9% 상승...배도 27% 비싸 장바구니 부담
이상 기후로 작황 안좋아 공급량 감소..배추와 무는 평년 대비 낮아

올 여름 장마와 태풍 등 영향에 따라 추석 주요 성수품인 사과, 배 등 과일 가격이 1년 전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배추, 무 등 채소류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사과(홍로·상품) 도매가격은 1085660원으로 1년 전 53252원보다 60.9% 상승했다.

2018~2022년 가격 중 최대·최소치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51580)과 비교하면 66.1% 높은 수준이다.

(원황·상품) 도매가격은 1556920원으로 1년 전 44864원과 비교해 26.9% 비쌌다. 평년 가격(47573)보다는 19.6% 높은 가격대를 보였다.

올해 사과·배 등 주요 과일 가격 상승은 이상 기후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아 공급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시장에 추가로 공급하는데, 올해는 사과·배 공급량을 작년 추석 성수기보다 각각 7.1%, 8.3% 확대하기로 했다.

성수품 중 채소류 가격을 살펴보면 배추는 1014440원으로 1년 전 29456원보다 51.0% 낮았다. 평년 가격(18214)과 비교하면 20.7% 저렴했다.

무 도매가격은 2021020원으로 1년 전(29904)보다 29.7% 감소했고, 평년(21909)보다 4.1% 하락했다. 양파(15기준 21140)와 마늘(깐마늘 20기준 13167) 도매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6.4%, 21.9% 떨어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배추, 무 수급은 현재 안정적이지만 기상 악화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는 만큼 미리 비축한 물량과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수급 불안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물 중에서는 공급량 감소에 따라 닭고기 가격이 1년 전보다 비싼 수준이다. 1일 기준 닭고기 1당 도매가격은 3680원으로, 1년 전 2947원과 비교해 24.9% 올랐다.

한편 20대 성수품은 배추와 무, 사과, , 양파, 마늘, 감자,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 대추, , 오징어, 고등어, 명태, 갈치, 조기, 마른멸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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