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황금 연휴...제주 노선은 찔끔 증편
길어진 황금 연휴...제주 노선은 찔끔 증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최장 12일 휴가에 해외 중중·장거리 여행 계획 늘어
항공편 장거리 노선 집중 투입...제주 항공권 일찍 동나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하면서 항공권 예약률이 급상승하고 있다.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하면서 항공권 예약률이 급상승하고 있다.

정부가 오는 10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하면서 항공권 예약률이 여름 휴가철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급상승하고 있다. 추석 연휴 첫날인 928일부터 개천절인 103일까지 6일을 쉴 수 있고, 추가로 휴가를 내면 최장 12일까지 쉴 수 있어서다.

해외 중·장거리 여행 일정도 계획할 수 있는 황금 연휴가 생기면서 대부분 항공사들이 국제선 등 장거리 노선에 항공기를 집중 투입, 국내선은 찔끔 증편에 그쳤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추석 연휴 기간 국내선에 임시 항공편 26, 국제선에 부정기편과 전세기 등을 약 50회 투입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국제선의 경우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하와이(2), 자그레브(4), (2), 발리(2) 14개 노선(50)에 부정기편을 추가 운항한다. 국내선은 부산~제주, 김포~제주 등 총 26편의 임시편을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9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 주 14, 101일부터 인천~로마 노선은 주 6회 운항을 재개한다. 김포~제주 노선은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편도 8편을 추가 운행한다.

티웨이항공도 같은 기간 국내선 58, 국제선 60편 등 총 118편을 추가 편성했다. 국내선의 경우 김포~제주 4, 청주~제주 22, 김포~부산 32편 등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제주 노선 증편에도 현재 추석 연휴 제주행 노선은 대부분 만석이다.

연휴가 시작되는 927일과 연휴 첫날인 28일까지 김포발 제주행 항공권음 이미 동이 났다. 제주발 기준으로 김포행 항공권도 이미 101~2일 모두 매진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연휴 초반 대부분 제주행 항공권이 매진되면서 지난달 말 특별기 8편을 일찌감치 배정한 상황이라면서 더 추가할 여력은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해외 여행 수요 급증으로 국제선 공급에 특별기가 집중 투입되며 제주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항공권난은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 관광업계는 국내 항공사들의 추석 연휴 기간 국제선 예약률이 예년 평균 80%대에 이르렀지만 올해는 만석에 가까울 것으로 예측되면서 제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진주리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