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탐라대에서 제주 미래의 꿈이 펼쳐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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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옛 탐라대학교 부지를 민간 우주산업 전진 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오 지사는 지난달 31일 제주 썬호텔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린 ‘제3회 위성 통합 운영 및 활용 심포지엄’에서 한화시스템과 ㈜컨텍 등 민간 우주기업과의 협력 사례 등을 소개하며 “대한민국의 우주산업 전진기지는 제주”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또 “제주에서 우주기업 활동 환경을 마련하고, 기술교류와 인재육성에도 제주도정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역설했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탐라대 부지에 항공우주·그린수소·도심항공교통(UAM)·드론 등 미래 신산업 연관 기업과 국책연구시설 등의 유치 계획을 담은 ‘탐라대 부지 활용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7월 6일에는 위성제조 기업인 한화시스템과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은 수백억원을 투자해 3만㎡의 부지에 연면적 1만㎡ 규모의 우주센터를 건립, 초소형 저궤도 위성을 대량 생산해 국내 활용은 물론 위성 미보유국에 수출하고 위치정보기반 자율주행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위성영상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한화우주센터가 하원테크노캠퍼스에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도는 한화우주센터 유치를 위해 이미 지난 7월 1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하원테크노캠퍼스’를 조성하는 ‘탐라대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의 건’을 승인했다.

오 지사는 올 연말 제주 해상에서 국내 최초로 민간 우주발사체 ‘웨일1’ 발사를 계획하고 있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에도 하원테크노캠퍼스 입주를 권하고 있다.  

민간 우주기업들이 잇따라 하원테크노캠퍼스에 들어설 경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하원테크노밸리’ 조성에 기폭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옛 탐라대 부지에서 제주 미래의 꿈이 차곡차곡 영글어 나가길 바라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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