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발급 수수료 면제…중국인 관광객 모시기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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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 관광 비자 발급 재개...정부, 연말까지 수수료 면제
항공편 수시 증편-중국인 타겟 모바일페이 결제 지원 활성화

정부가 중국인의 방한 관광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중국인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지난달 중국 정부가 단체 관광 비자 발급을 재개한 데 이어 정부가 중국 관광객 모시기에 적극 나서면서 중국 관광객을 향한 도내 관광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2019년까지 방한 규모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1인당 한국 여행 지출 경비가 전체 외국인 평균보다 38% 높은 핵심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시장이었다.

먼저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전자비자 발급수수료를 올해 연말까지 면제하기로 했다. 수수료는 1인당 18000원이다. 또 중국 현지 기존 5개 비자신청센터 외에 추가로 베이징과 선양에 비자신청센터를 열어 대기기간을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중 간 항공편의 정기편은 수시로 증편하고 부정기편은 적극 허가하기로 했다.

항만의 경우, 크루즈 선석을 신속히 배정하고 카페리 여객 운송도 순차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월평균 소비액의 80% 이상을 모바일페이로 사용하는 중국인을 타겟으로 모바일페이 결제를 지원한다.

아울러 시내 면세점에서만 시행 중인 스마트폰 신원인증 제도를 출국장 면세점까지 확대해 실물여권 제시없이도 면세품 구매를 허용키로 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국인 관광객을 상반기의 3배 규모인 150만명을 유치해 올 한해 중국인 관광객 수 200만명을 달성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0.16%포인트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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