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평화 유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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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평화 유지 다짐

이철헌.
이철헌.

이철헌, ㈔한미동맹협의회 제주시지회장

 

대한민국이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국가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펴나갈 사단법인 한미동맹협의회 제주시지회 창립총회가 지난달 26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창립총회는 지난 1월 한미동맹협의회 창립 이래 지방에서는 처음 열렸다.

한미동맹협의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회장 노현규)가 후원한 이날 창립총회는 고문단 10명, 회장단 5명, 상임이사 10명, 이사 등 40명에게 임명장 수여를 시작으로 이철헌 제주시지회장의 개회사, 노현규 도지부회장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한미동맹협의회의 발전을 위한 우리들의 꿈과 다짐과 실천을 모아서 이뤄내고자 하는 도전과 응전의 자리가 됐다.

대한민국이 탄탄한 안보 속에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확고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영구적인 한반도의 평화 유지’를 위해 한미동맹을 한층 더 강화하고 한미동맹의 의의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 나가야 하겠다.

한미동맹협의회는 전쟁 억제 수단으로 주한 미군이 70년간 주둔하는 등 한반도 평화 유지에 기여한 바가 절대적인 만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6·25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참전한 미국 등 유엔군이 많은 희생을 치르며 이뤄낸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은 지 70년이 됐다. 한국전쟁은 미군 179만여 명이 참전해 5만4000여 명의 전사와 부상 등 17만3000여 명의 희생은 물론 UN 15개국 16만여 명의 참전을 이끌어냈다.

 

 

▲하늘 위 일꾼, 방제드론

고기봉.
고기봉.

고기봉, 서기포시 성산읍 오조리장

 

농업분야 정보통신기술(ICT) 혁명을 이끄는 무인 멀티콥터 드론이 영농방식을 효율적으로 바꿔놓고 있다.

농촌에서의 드론 활용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젊은이들이 모두 떠난 농촌에서 언제부터인가 밭을 활기차게 날아다니는 하늘의 일꾼 ‘드론’은 자녀들을 대신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농촌에 일손 부족 문제가 심화되자 연로한 농민들도 드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시작하면서 전국의 상당수 지역농협은 직원과 지역사회 청년들이 힘을 모아 ‘드론방제단’을 창설하는 등 드론 활용 방안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방제용 드론은 드론 날개에서 일으키는 하향 풍으로 작물 밑부분까지 골고루 약제가 침투되고, 고령화된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은 물론 맹지 농지에 월등하게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기에 인기가 높다.

드론은 단순 방제를 넘어 비료 살포는 물론 소독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축산농가의 지붕이나 수풀이 우거진 들판에서도 방역을 수월하게 해낸다. 올여름처럼 불볕더위가 이어졌을 때 과도한 농사일로부터 인명피해 예방에도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볼 수 있다.

드론 방제는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인력 문제 해결, 약제 사용량 감소, 작업시간 단축 등 농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발이 행복하다, 서귀포에 오면

현광남.
현광남.

현광남, 서귀포시 종합민원실

 

사회에서 내 별명은 ‘맨발’이다. 대학생 시절 오름 동아리를 할 때 주변에서 지어준 별명인데 아이들은 왜 그렇게 촌스러운 별명이냐고, 바꾸라고 하지만 나는 이 별명이 좋다.

시골에서 자란 나는 어린 시절 초등학교까지 30분 넘게 걸어 다녔다. 그때는 많은 도로가 비포장의 흙길이였고, 비만 오면 물 웅덩이 때문에 하나뿐인 운동화가 더러워질까봐 신발을 벗고 맨발로 지나갔다.

대학생 시절, 오름 동아리에 가입했다. 지금은 오름에 등산로도 많고, 데크 시절도 많았지만, 당시에는 맨 흙바닥이 많았다. 그곳을 가끔 ‘맨발’로 걸었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가 내 별명을 ‘맨발’로 지어주었다. 맨발로 걷는 내가 특이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 최근에는 주변에 ‘흙’이 많지 않다. 그리고 좋은 운동화들이 많아서 그런지 맨발로 걸을 일도 많지 않다. 심지어 모래 백사장에서도 ‘아쿠아슈즈’를 신고 걷는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바로 서귀포에 ‘황토 어싱’이라는 공간이 조성되면서부터다. 그곳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맨발이다. 맨발로 걷기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아이들과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

누군가의 말이 들려온다. ‘맨발이 행복하네, 서귀포에서 오니깐’,

앞으로 서귀포시에 이런 공간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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