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배제…“EBS 체감연계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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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마지막 모의평가 6일 실시

국어·수학, 지난해 수능·6월 모평과 비슷하거나 쉽게 출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마지막 모의평가가 6일 전국에서 실시됐다.

‘킬러 문항’을 없애겠다는 정부 방침 이후 치러진 이번 모의평가는 대체로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세종시 교육부에서 열린 EBS 현장교사단의 실시간 브리핑에 따르면 국어 영역의 경우 ‘킬러 문항’은 배제됐고,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와 선지 구성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EBS 연계율은 50% 이상으로 출제됐으며, 독서 지문은 EBS 수증교재의 제재를 활용한 지문이 상당 부분 연계 출제됐다.

수학 영역의 경우도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지나친 계산을 요구한다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지 않았고,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 등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된 것으로 파악했다.

교육과정 근거에 기반한 변별력 있는 문항들도 출제됐으며, EBS 연계율은 50% 이상으로, 공통과목에서 11문항, 선택과목에서 각 4문항씩 고루 연계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사교육 업계에서는 수학 영역이 쉽게 출제되면서 최상위권 변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종로학원은 “최상위권 고난이도 문제는 지난 6월보다 대폭 쉽게 출제됐다.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가 크게 낮아질 수 있다”며 “최상위권 만점자, 동점자가 증가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일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는 킬러문항을 없애고 EBS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국어영역과 영어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고, 수학영역, 사회·과학탐구 및 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9월 모의평가 성적은 다음 달 5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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