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감귤값 ‘파란불’…부정 유통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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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노지감귤 가격 전망이 좋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노지감귤 밭떼기 거래(포전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데 제주시는 관당(3.75㎏) 2000~3000원, 서귀포시는 3500~4000원 안팎으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제주시는 비슷한 수준이나 서귀포시는 
500~1000원 정도 오른 것으로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산 노지감귤 밭떼기 거래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은 평년보다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다 태풍이나 집중 호우 등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병해충 피해가 적고, 생육 상태가 좋아 맛과 품질이 좋기 때문이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일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을 최근 5년 평균 47만700t에 비해 4% 정도 줄어든 45만2100t 내외(42만9100~47만5100t)로 예측한 바 있다.

사과와 배 등 타 지방 주요 과일이 봄철 저온 피해와 집중 호우, 태풍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한 것도 올해산 노지감귤이 좋은 가격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산 하우스온주 가격이 지난해보다 좋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하우스온주는 지난달 가락시장 도매가격(3㎏)이 지난해 2만2400원에 비해 22% 오른 2만7000원에 거래가 이뤄졌고, 이달 들어서도 전년 동기의 2만2000원보다 높은 2만4000~2만8000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올해산 하우스온주와 노지감귤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는 제주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감귤농가와 관계 당국은 올해산 감귤 가격 호조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비상품감귤 출하 등 부정 유통 행위를 철저히 차단하는 데 온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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