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학교폭력 사회적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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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일선 학교에서의 학교폭력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경찰에 검거된 학교폭력 가해자 수가 최근 10년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검거된 학교폭력 가해자는 247명으로 전년 160명에 비해 54.3%나 증가했다.

이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수치다.

범죄 유형을 보면 폭력이 1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범죄 46명, 금품 갈취 18명, 기타 46명으로 집계됐다. 

폭력은 전년(100명)에 비해 37명, 성범죄는 전년(37명)에 비해 9명, 금품갈취는 전년(6명)에 비해 12명이 각각 늘었다.

이 같은 상황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해 실시한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와도 비슷하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6%(1322명)로 2019년 1차 조사 2.1%(1122명) 대비 0.5%p 늘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5.7%(1069명)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는 1.2%(201명), 고등학교는 0.3%(52명)로 조사됐다.

응답 건수(중복 응답 포함)를 기준으로 학교폭력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41.8%(974명)로 가장 많았고, 신체폭력(14.4%, 336명), 집단 따돌림(14.0%, 326명), 사이버폭력(8.1%, 188명), 금품 갈취(6.7%, 155명), 강요(5.6%, 130명), 스토킹(5.2%, 121명), 성 관련(4.3%, 100명)이 뒤를 이었다.

학교 폭력은 피해자에게 신체적·정신적으로 씻지 못할 상처를 주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학교폭력 문제를 단순히 일선 학교나 교육당국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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