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체험 부스 인기..네이버쇼핑 채널 ‘마이딩딩’ 온라인 판매도
▲제주 밥상 한 자리에…보고 먹고 즐기고
제주를 대표하는 ‘제주의 맛’이 한 자리에 모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주향토음식 시식 부스에서는 시간대별로 신선한 식재료로 차려낸 제주 대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제주 첫 여성조리기능장인 부경여 한라조리학원장 등 대표 조리사들이 시식·전시·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햇볕이 내리쬐는 초가을 날씨 속 시원한 우무 냉국은 특히 인기를 끌었다. 돔베고기와 톳보리밥, 빙떡과 기름떡도 무료로 시식할 수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가득했다.
행사 내내 뜨끈하고 국물 맛이 일품인 고기국수 시식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고기국수 하면 빠질 수 없는 갓 담은 김치도 함께 제공됐다.
제주 향토음식 전시 부스에서는 제주 여름 향토음식을 비롯해 제주 전통떡, 제주 옛날 도서락, 제주 여름 밥상이 전시됐다.
구쟁이물회, 군부물회, 해삼냉국, 자리물회, 한치물회, 우미냉국 등 쉽게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제주식 냉국이 소박하지만 맛있는 자태를 자랑했다. 송편과 상외떡, 메밀만디떡, 오메디떡, 기름떡, 꿩엿, 솔변, 절변 등 다양한 제주 전통떡 등이 차려져 참관객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음식들이 놓인 모습이 가지런하고 아기자기해 향토음식 전시장은 방문객들의 포토존이 됐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 위해 조리 방법 등이 담긴 전시물을 사진 찍어 가는 사람도 많았다.
▲즐길거리 다채
행사장에는 방문객들이 식음료를 직접 만들고, 먹거나 마실 수 있는 부스들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청귤청과 청귤빙수 만들기 체험 부스에는 남녀노소, 나이대 상관없이 많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시민들은 무료로 제공된 유리병에 청귤을 직접 썰어 넣고 설탕을 부어 넣으며 청귤청 만들기에 집중했다. 관계자가 “3개월 뒤 맛볼 수 있다”고 하니 “빨리 내가 만든 청귤청을 먹어보고 싶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곳 바로 옆에는 청귤청을 이용해 청귤빙수를 손수 만들어보는 부스도 운영됐다. 시민들은 얼음을 곱게 간 후 연유와 청귤청을 넣어 나만의 맛있는 빙수를 만드는 재미에 푹 파졌다.
분수대 일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황금 특산물을 잡아라’ 체험 코너가 마련돼 호응을 이끌었다.
어린이들이 안대를 쓰고 황금 특산물을 손에 넣기 위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와 함께 사단법인 마로는 버나 돌리기, 사물놀이, 상모돌리기 체험 부스를 운영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명나는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을 열었다.
주 무대에선 방문객들을 위해 쉴 틈 없는 공연도 이어갔다. 박군봉과 혜미의 트로트 공연과 티엘의 밴드 공연, 도희 밴드의 버스킹 공연, 전국노래자랑 제주 대상을 받은 김지후의 축하 공연이 시간대별로 펼쳐져 흥을 북돋았다.
행사 마지막 프로그램으로는 경품 추첨이 진행돼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행사 참가 업체들은 자신들의 상품을 경품으로 내걸며 훈훈함을 자아내냈다. 당첨자들은 경품으로 마련된 다양한 제주의 특산품을 들어 올리며 행운의 주인공이 된 것을 만끽했다.
▲특산물 홍보 라이브커머스 인기
추석을 앞두고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지역 우수 특산물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제주일보는 네이버쇼핑 채널 라이브커머스 ‘마이딩딩’을 통해 제주 우수 제품을 전국에 선보였다.
행사 첫째 날 푸른콩방주영농조합법인은 초당옥수수, 한라산식품은 로얄젤리, 담은제주 농업회사법인㈜는 보리차, 농업회사법인 제주오라(유)가 귀리콩, 제주민속식품 주식회사가 꿩엿, 농업회사법인 생명나무㈜가 착즙 주스, ㈜푸른들이 알로에를 대표 제품으로 판매했다.
둘째 날에는 ㈜신한에코가 제주 몸국, 냠냠제주 농업회사법인㈜가 수제쨈, 알티에프컴퍼너가 저당식혜, 풀개협동조합이 벌꿀 등을 소개했다.
이날 쇼호스트와 함께 각 제품 대표들은 카메라 앞에 서 청정 제주에서 나고 자란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정성스럽게 소개했다. 각 라이브쇼 누적 시청뷰는 2000뷰를 넘으며 인기를 끌었다.
이날 제주 제품을 소개한 장예림 쇼호스트는 “제주 소상공인들의 제품을 현장에서 소개하며, 제주를 알리는 마케팅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소개된 제주 상품들은 마이딩딩 채널을 통해 상시 구매 가능한 만큼 매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